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저프전/스타크래프트 2 (문단 편집) === 최악의 토스지옥 4.8 패치 === 4.7.1 대규모 밸런스 패치에서 우주모함이 고인이 되어버리는 너프를 받은 덕분에[* 체력이 약간 오르고 생산 시간이 단축되긴 했지만, 요격기의 사출 속도를 대폭 향상시켜 주는 중력자 발사기 연구가 삭제되면서(대신 기본 사출 속도가 빨라짐) DPS가 떨어졌고 요격기 생산 시간이 6초에서 11초로 거의 두 배나 증가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크게 너프된 셈. 다수가 모이면 여전히 강력하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효율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프로토스는 패치 이전까지 써 온 '저그의 초중반 공세를 버티면서 황금함대를 갖추고 일발역전을 노린다'는 패턴을 사실상 잃어버렸다. 그래서 우주모함 너프 후 프로토스 게이머들은 '저그전에서 각종 마법 유닛이 난무하는 후반을 간다는 것은 이미 진 게임이나 마찬가지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패치 이후에 열린 대회는 물론 래더 게임까지 프저전의 양상은 대부분 바뀌었다. 2018년의 프저전 양상이 저그는 계속해서 몰아치며 주도권을 유지하려 하고 프로토스는 그것을 계속 버티면서 황금 함대를 띄우는 것이었다면, 4.8 버전부터는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초반에 피해를 웬만큼 주지 못하면 중반 타이밍에 물량으로 밀려서 지기 십상이니 그 전에 먼저 치러 나가서 주도권을 잡거나 끝내 버리자'는 마인드에 입각한 패턴으로 선회하여 주류 메타가 완전히 바뀌었다. 그리고 차원 관문 연구 시간의 단축, 로봇공학 시설의 가격 감소 등의 추가 밸런스 패치의 영향을 받으면서 점점 다양한 빌드가 정립되었다. 이전에는 저프전에서 프로토스가 선택할 빌드와 체제는 다양하지 않고 할 것이 뻔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그러한 통념이 완전히 깨진 것이다. 2019년 초기의 대회에 등장하면서 새로 정립된 빌드는 대표적으로 '2불멸자 드랍', '8돌광 4암기', '3추적자 드랍'등이 있으며 3추적자 드랍 빌드는 [[IEM Season XIII - Katowice|2019 IEM]] 준결승에서 [[김대엽]]이 [[박령우]]를 이길 때 사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프로토스 유저들은 드디어 프저전에서 토스에게 해답이 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가졌지만, 바로 뒤에 진행된 결승전에서 [[어윤수]]가 김대엽을 이기고 생애 프리미어 첫 우승을 거머쥐며 아직은 멀었다는 결론에 그쳤다. 실제로 김대엽은 결승전 2세트까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박령우에게 사용한 3추적자 드랍 빌드를 꺼내기도 했다. 하지만 슬슬 김대엽의 패턴을 간파한 어윤수의 바퀴 궤멸충 역러시 등에 막히면서 결국 이 때에도 고질적인 양상의 해법은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프로토스는 과거에 쓰였던 전략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3부화장에서 여왕과 저글링으로 분광기를 수비하는 정석적인 저그의 체제의 약점을 노려 반 박자 느리게 공명 파열포 연구를 마친 사도로 저글링이나 맹독의 생산을 강요한 뒤 다수의 파수기와 2~3기의 불멸자를 모아서 치고 나가는 것이 그 예이다. 2019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 1부터 저프전은 멸뽕으로 불리우는 패턴이 주력으로 등장했고 저그들은 이를 제대로 간파하지 못해 모두 프로토스에게 참패를 당했다. 2019 GSL 시즌 2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거의 바뀌지 았았으며, 특히 32강 C조 경기에서는 2저2프의 편성에서 두 명의 프로토스인 김도우와 [[남기웅]]이 저그 두 명을 모두 꺾고 올라가기도 했다. 심지어 남기웅은 파수기-불멸자 체제가 아닌 점멸 추적자 올인을 시도해 이기기도 했다. 그리고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계속해서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게임 양상은 다양성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프로토스가 초반에 찌르러 나오고 저그가 그걸 수비하는 구도가 반복되는 양상이 대부분이라는 것. 빌드 자체는 프로토스 쪽에서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그게 전부 올인, 타이밍 러시로 귀결되어서 그렇지.] 소위 멸뽕 메타로 불리는 이러한 프로토스의 각종 올인, 타이밍 러시의 카운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저그가 처음부터 병력 위주로 플레이하며 대비하면 충분히 수비할 수 있기 때문에 간파만 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일은 없으니까. 하지만 프로토스의 의도를 저그가 모두 완벽하게 알아채기는 불가능한 일이고, 자칫하다 체제가 경직되면 프로토스가 카운터 조합을 갖출 수도 있기 때문에 주도권을 프로토스가 가져오기 쉬워진 것이다. 그래서 저그는 프로토스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최대한 정찰에 성공하고 눈치 싸움도 치열하게 벌여야 하는 상황. 하지만 '''프로토스가 예전보다 뚜렷하게 빨라진 타이밍에 들이닥치기 때문에''' 막아내기 버거워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프로토스가 올인을 섞지 않고 기존의 정석적인 운영만 고집한다면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저그가 계속 주도권을 쥐고 다양하게 흔들거나 바퀴-궤멸충 짜내기 등의 물량공세로 밀어 버리는 전법으로 나올 것이 뻔하다. 즉 프로토스가 먼저 나가지 않으면 저그에게 밀리기 쉽고, 프로토스가 먼저 나가면 저그가 밀리기 쉬운 양상이 양 극단으로 심해질 수밖에 없는 것. 황금 함대가 약해지며 프로토스가 선뜻 후반을 노리기는 어려워졌지만 그렇다고 극후반 싸움에서 저그가 무조건 압도할 정도로 구도가 바뀐 것도 아니어서 결국 서로 게임을 길게 끌고 갈 이유가 없어졌다. 이러니 서로 가능하다면 초~중반에 끝장을 보는 걸 선호하게 될 수밖에 없고, 특히 중반 타이밍의 문제가 전혀 해소되지 않은 프로토스로서는 초반부터 세게 밀어붙이는 플레이가 반쯤 강요되고 있기에 악순환만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저그들이 결국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밸런스 패치로 어떻게든 양상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는 중. 즉 현재 양상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더욱 심해진 죽창 싸움과 눈칫밥 대결"이라 할 수 있다. 양상이 좋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피곤해지고 재미도 없는 단조로운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4.8 패치 이후 저프전의 현실. 현역 선수인 어윤수는 GSL 승자 인터뷰에서 저프전 밸런스를 방치하고 있는 블리자드를 비판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시즌 2 후반이 되자 박령우가 특이한 대처법을 선보였다. 멀티를 일반적인 타이밍에 늘리지 않고 서로 가난하게 운영하며 공격적으로 프로토스를 압박하는 패턴이 그것. 물론 서로 무난히 정찰에 성공하면 저그가 프로토스와 함께 가난해져서 좋을 게 없지만 다전제 판짜기로서는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는 게 4강의 남기웅전에서 증명되었다. 결국 프로토스는 멸뽕 메타를 점점 줄이고 이전까지 주로 사용하던 빌드를 섞어서 대응하기 시작했으며, 사실상 초반에 힘을 주는 패턴에만 기대기는 힘들어졌다. 박령우 이전에도 어윤수 등이 꾸준한 정찰로 맞춤대응을 하며 반격에 성공하긴 했지만 진정으로 반전을 이끈 것은 박령우의 연구와 실전 활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것으로 멸뽕 메타가 가진 잠재적인 문제가 사라진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저그마저 더욱 초반에 힘을 주는 경향이 생기며 대전 양상의 개선은 요원해졌다. 불안정하긴 해도 일단 대응책이 마련되긴 했지만 그것이 악화된 양상을 고치는 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 헌데 이런 구도에서 극후반 싸움에마저 문제가 발생했다. 원래 올해 초부터 후반은 저그가 좋다는 평이었지만 감염충을 다수 모으는 메타가 정착하면서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후반까지 가면 '''아예 승산이 없다는 게''' 확인된 것이다. 환류가 너프되어 프로토스는 감염충에 마땅한 카운터가 없는데, 그 감염충이 두 줄 세 줄씩 쌓이면 정면이건 라인전이건 밀릴 수밖에 없는 구도가 나와 버렸다. 2018년 초 테저전의 대장갑 미사일(공격력 30 시절)과 비슷한 경우. 그나마 테란은 전차, 해방선, 유령이 감염충을 상대할 수 있지만 프로토스는 폭풍함 외에는 사거리의 우위로 제압할 수 있는 수단이 마땅찮아서(앞서 언급했듯 환류가 너프를 받아 감염충을 한 방에 제거할 수도 없다)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은 게 사실이다. 감염충을 견제할 수단으로 분열기가 떠오르긴 했지만 점막 위에서는 저그가 반응만 잘 하면 정화 구체를 쉽게 피할 수 있어서 이마저도 한계가 명확하다. 결국 감염충이 쌓일 수록 프로토스는 점점 뒤로 몰리게 되고 영역 싸움과 한타 효율 모두 패배할 수밖에 없어 말라 죽는 상황이 나오는 게 저프전 극후반의 거의 필연적인 양상. 때문에 '괜히 토스들이 후반까지 안 가고 초중반에 끝을 보려는 게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그렇다고 멸뽕메타의 문제성이 희석되지는 않지만~~ 밸런스 팀에서 이와 같은 양상이 문제가 있다고 인식했는지, 8월 7일(한국 기준)에 발표된 밸런스 패치안에서는 감염된 테란의 지대공 공격이 크게 너프를 받고(방어력을 무시하는 버그가 픽스되고 공격 속도가 0.95에서 1.14로 많이 느려짐) 우주모함은 요격기의 생산 시간이 11초에서 9초로 약간 단축되는 버프를 받을 예정이다. 대신 차원 분광기의 가격이 광물 200에서 250으로 오르고 수송 범위도 반경 6에서 5로 약간 감소함에 따라 초~중반에는 프로토스가 약해졌다. 여기에 기낭 갑피 업그레이드의 비용이 100/100에서 75/75로 감소하여 초~중반 정찰 타이밍이 앞당겨지며 운영으로는 저그가 좋아진 듯. GSL 시즌 3가 종료된 현재 시점에서는 저프전 밸런스가 저그의 완벽한 압도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기낭갑피 업그레이드가 저렴해지며 정찰 타이밍이 상당히 앞당겨진 탓에 저그가 프로토스의 의도를 빠르게 알아채기 쉬워졌고, 차원 분광기의 너프로 견제와 찌르기, 올인 모두가 약해지며 프로토스가 판짜기로 완벽하게 초반을 먹지 않을 바에야 유리한 타이밍이 거의 사라져 버렸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문제의 극후반이라도 개선되었으면 모르겠지만 감염된 테란의 너프에도 불구하고 땅굴벌레의 강력함 앞에 프로토스로서는 이리저리 휘둘릴 수밖에 없어 오히려 연구가 될 수록 더욱 감당이 안 되는 지경이다. 특히 맵빨이 받쳐줄 경우 후반에 저그가 질래야 질 수 없는 구도가 선수 레벨에서는 거의 필연적으로 나오고 있다. 블리즈컨을 앞두고 어지간하면 추가 밸런스 패치를 하지 않기에 결국 2019 시즌의 최종장이 머지 않은 지금으로서는 저프전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볼 수 있는 상황. 저그가 초반에 웬만큼 불리하지만 않았다면 어떻게든 후반까지 끌고 가서 필승을 거두는 양상이 해소될 기미가 없으므로[* 공교롭게도 이건 예전 후반 구도와 흡사하다. 지금처럼 손 쓸 도리가 아예 없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으므로 차이는 있지만.], 실력 차이가 좀 나는 매치업이 아니라면 프로토스 선수가 저그 선수를 운영으로 이기기는 굉장히 힘들 전망이다.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인 [[2019 WCS Global Finals|2019 글로벌 파이널]]에서도 '역시나' 저그가 프로토스를 무릎 꿇렸다. 8강에서 김도우가 [[이병렬]]에게 참신한 전략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5세트에서 암흑 기사 점멸을 활용해 잠입해서 번식지를 깨는 플레이를 보였다. 문제는 이게 이병렬이 처음부터 암흑 기사를 배제한 탓에 피해를 좀 보고 시작한 탓도 있고, 그 배제 때문에 이후의 암기 점멸에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 애초에 시작부터 배제를 하지 않았다면 휘둘릴 일이 없었다(...). 그저 이런 빌드를 연구해서 실전에 적용해 승리한 김도우에게 찬사를 보낼 뿐.] 4강에서 결국 [[박령우]]에게 패배하며 결국 결승은 저저전이 성사되었다.[* 특히 2세트에서 김도우가 사도 찌르기로 일꾼을 3줄 가까이 잡고 박령우의 바퀴 역러쉬를 완벽히 수비하였고, 중반 힘싸움 교전에서 가시지옥 17기를 병력 손해 없이 싸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땅굴망이 펴지는 순간 토스가 역러쉬를 가지 못하는 황당한 상황이 나오면서 결국 토스는 운영으로는 저그를 이길 수 없다는 것만 증명하고 말았다. 이 끔찍한 경기 내용으로 인하여 우마갤 어워드 올해의 OME에 선정될 정도로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경기였다.] 전반적으로 일반 운영마저도 저그가 우세한 가운데 후반은 당연히 답이 나올 리 없었고, 문제의 땅굴군숙으로 불리한 경기를 모두 말도 안되게 역전하는 장면도 속출하면서 그야말로 처참하기 짝이 없는 양상만 이어졌다. 프로토스가 실력에서 뚜렷하게 앞서는데도 운영을 가면 진땀승을 거둬야 하고 1회성 전략으로 판짜기가 먹혀야 겨우 이길 수 있는 황당한 밸런스가 결국 글로벌 파이널에서 대참사를 일으킨 것이다. 특히 땅굴군숙 조합은 이번 글로벌 파이널 흥행을 망친 일등공신으로 당당히 등극했다. 16강에서 [[알렉스 선더하프트|Neeb]], 8강에서 [[조성호(프로게이머)|조성호]], 4강까지 오른 김도우 모두 땅굴군숙의 사기성 앞에 무릎을 꿇었고 사실 이전에도 이 체제에 무너진 선수들은 셀 수가 없었다. 애초에 [[이병렬|저그 선수]]마저도 사기라고 인정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것이었으니 이미 예견된 결말이었을지도... 밸런스 팀의 무능함으로 인해 문제가 심각한 요소가 그대로 방치된 채 글로벌 파이널까지 시행되었고, 그 결과는 목불인견의 양상과 경기 결과로 인한 흥행 참패였다. 마지막까지 저그가 극도로 유리한 밸런스가 유지되면서 결국 프로토스 선수들은 억울하게 피해를 보며 2019년 시즌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고, 그저 차기 대규모 패치를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무능한 밸런서가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한 해.[* 씁쓸하게도 저프전보다 상황이 낫다던 테저전마저도 시즌 최후반이 되니 별반 다르지 않게 저그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밸런스로 확정이 났다. 결국 저그의, 저그에 의한, 저그를 위한 밸런스로 2019 시즌이 마무리된 역대급 밸붕이었던 셈. 군심 시절의 프로토스도 이 정도로 압도적이진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